치매 치료법 약물 치료 레켐비 키순라 비약물 관리

치매는 하나의 병이 아니라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해요.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이고, 혈관성 치매와 다른 퇴행성 질환도 있어요.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조금씩 달라져요.

중요한 건 현재 치매를 완전히 되돌리는 치료는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도 증상을 완화하는 약과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신약이 있고, 약 이외의 관리도 큰 역할을 해요. 이 글은 보도와 공개 자료로 확인되는 내용을 정리했고, 실제 치료는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해요.

기존 치료제, 증상을 완화하는 약

오랫동안 쓰인 치료제는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메만틴이에요. 이들은 병의 원인을 없애지 않고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동작이 유지되도록 돕는 대증요법 약물이에요.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치매에서 폭넓게 쓰여요.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은 뇌에서 기억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이 분해되는 걸 막는 계열이에요. 메만틴은 신경세포를 과하게 자극하는 글루타메이트의 작용을 조절하는 약이에요. 약마다 쓰는 단계가 다르고, 두 계열을 같이 쓰는 경우도 있어요.

  • 도네페질: 경도부터 고도까지 널리 쓰이는 먹는 약이에요. 소화기 증상이나 서맥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 리바스티그민: 패치 제형이 있어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게 쓰기 편해요.
  • 갈란타민: 아세틸콜린 분해를 막으면서 다른 경로로도 작용해요.
  • 메만틴: 중등도 이상 환자에게 주로 쓰고, 다른 약과 병용하기도 해요.

질병 수식 치료제 레켐비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를 겨냥한 항체 치료제예요. 2023년 1월 미국 FDA의 신속 승인을 받았고, 아밀로이드 베타 병리가 확인된 경도인지장애와 경도 치매 단계 환자에서 인지기능과 기능 저하를 늦춘 최초의 질병 수식 치료제로 소개돼요.

투여 방식은 2주에 한 번 정맥주사예요. 임상 3상 Clarity AD 시험에서 유효성이 확인됐어요. 국내에서는 2024년 11월 말 도입 소식이 전해졌고, 한 보도는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27% 늦춘다는 점을 언급했어요. 메디칼타임즈는 국내 도입 6개월을 맞아 실제 임상 현장의 변화를 다루는 기획기사를 냈어요.

2026년 7월에는 미국에서 레켐비 피하주사 제형이 허가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어요. 병원에서 정맥으로 맞는 방식보다 투여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어요. 국내 허가와 적용 대상은 별도로 확인해야 해요.

키순라, 4주 간격과 중단 가능성

키순라(도나네맙)는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또 다른 아밀로이드 표적 항체 치료제예요. 데일리팜에 따르면 레켐비에 이은 알츠하이머 2호 신약으로 FDA 승인을 받았어요. 임상 3상 TRAILBLAZER-ALZ 2 연구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기능 악화를 늦추는 효과가 나타났어요.

레켐비와 가장 다른 점은 투여 간격이에요. 키순라는 4주에 한 번 정맥주사로 투여해요.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제거되면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있어서, 치료비용과 주입 횟수를 줄일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아밀로이드 플라크 표적 치료제로 소개돼요.

  • 레켐비: 2주 1회 정맥주사예요. 지속 투여를 전제로 한 치료로 알려져 있어요.
  • 키순라: 4주 1회 정맥주사예요. 플라크 제거 후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신약 치료의 대상과 주의점

아밀로이드 표적 신약은 모든 치매 환자에게 쓰는 약이 아니에요. 아밀로이드 베타 병리가 확인된 초기 알츠하이머병, 즉 경도인지장애나 경도 치매 단계가 대상이에요. 진단을 위해 PET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로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 계열 약물은 뇌 부종이나 미세출혈 같은 영상 이상 소견(ARIA)이 나타날 수 있어서 투여 중 MRI로 모니터링해요. 이런 위험은 전문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이유예요. 증상이 이미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치료 시작 가능 여부는 반드시 전문의가 판단해요.

약 이외의 관리가 하는 역할

약물 이외의 관리도 치매 치료의 한 축이에요. 지지요법, 행동요법, 간병인 교육, 생활습관 중재가 종합 관리에 포함돼요. 환자의 불안이나 배회, 수면 문제 같은 행동 증상에는 약보다 환경을 조정하는 접근이 먼저 시도되기도 해요.

가족과 간병인에게는 환자를 대하는 방법을 익히는 교육이 필요해요. 반복되는 질문에 화내지 않고 짧고 분명하게 답하는 법, 안전하게 집을 정리하는 법 같은 구체적인 기술이에요. 규칙적인 운동, 사회활동, 혈압과 혈당 같은 혈관 위험 요인 관리도 권고돼요.

정리

치매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도네페질·메만틴 같은 기존 약, 초기 알츠하이머병에서 진행을 늦추는 레켐비·키순라 같은 신약, 그리고 생활과 돌봄 관리가 함께 가는 구조예요. 레켐비는 2주, 키순라는 4주 간격의 정맥주사라는 차이가 있어요.

기억력 저하가 의심되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나 병원에서 검사부터 받으세요. 약 선택은 진단 단계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