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리사회 설립목적 계리사 시험 응시자격

보험업계에서 통계와 리스크를 다루는 전문직 중 하나가 보험계리사예요. 이 직군을 대표하는 단체가 한국보험계리사회인데, 어떤 역할을 하고 계리사가 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정리해볼게요.

한국보험계리사회란

한국보험계리사회는 금융위원회 소관의 사단법인이에요. 계리분야의 조사·연구, 계리사의 교육과 연수, 국제 교류와 협력 등을 통해 보험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하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어요.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니라, 계리사의 연수규정·징계규정·윤리규정 같은 내규를 직접 제정하고 운영하는 법정 단체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계리사라는 전문직의 윤리와 전문성을 관리·감독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는 셈이에요.

국제계리사회 정회원 가입

한국보험계리사회는 2013년 국제계리사회(IAA, International Actuarial Association)의 정회원으로 가입했어요. 국제기구의 정회원 자격을 갖췄다는 건, 국내 계리사 자격이 국제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요.

이 때문에 국내에서 계리사 자격을 취득한 인력이 해외 보험사나 국제기구와 협업할 때도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어요. 국제 교류와 협력이라는 설립 목적이 실제로 이런 정회원 가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된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계리사 시험 구조

보험계리사 자격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어요. 원래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했지만, 23회 시험부터는 한국보험개발원(KIDI)에 위탁돼 운영되고 있어요.

1차 시험은 객관식 형태로 진행되고, 2차 시험은 서술형(논술) 방식으로 치러져요. 1차 시험에 합격하면 이후 5년 이내에 2차 시험까지 합격해야 자격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요. 이 기간 안에 2차를 통과하지 못하면 1차 시험부터 다시 응시해야 해서, 수험 계획을 장기적으로 세우는 게 중요해요.

응시자격과 영어 성적 요건

  • 1차 시험 응시자격 — 학력, 성별, 나이, 경력, 국적에 특별한 제한이 없어서 누구나 응시할 수 있어요.
  • 2차 시험 응시자격 — 1차 시험에 합격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고, 반드시 1차 합격 후 5년 이내에 응시해야 해요.
  • 영어 성적 제출 — 토플, 토익, 텝스로 취득한 공인 영어 성적을 제출해야 하며, 시험 공고일 기준 2년 이내에 취득한 성적이어야 인정돼요. 2021년부터는 인정 시험 범위가 G-TELP와 플렉스(FLEX)까지 확대됐어요.

영어 성적 요건이 있다는 점은 다른 전문 자격시험과 비교했을 때 계리사 시험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실무수습과 최종 등록

2차 시험까지 합격했다고 바로 계리사로 활동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이후 일정 기간의 실무수습(통상 6개월)을 거쳐야 하고, 이 과정을 마친 뒤에야 금융감독원에 정식으로 계리사로 등록할 수 있어요.

1차 시험 합격자는 합격한 해로부터 5년간 1차 시험이 면제되는 혜택도 있어서, 일부 보험업계 채용 공고에서는 1차 합격 또는 2차 부분 합격을 우대 요건이나 사실상의 필수 요건으로 명시하는 경우도 있어요.

IFRS17 회계기준 도입 이후 보험사에서 계리 전문성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계리사 자격을 향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추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