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그룹은 불소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화학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기업집단이에요. 냉매 가스부터 2차전지 전해질까지 다루는 (주)후성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여러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주)후성의 시작
후성그룹의 모태가 되는 (주)후성은 2006년 퍼스텍으로부터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설립됐어요. 분할 전 이름은 울산화학이었는데, 이후 후성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됐어요. 코스피에 상장돼 있는 이 회사는 불소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화학 원료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어요.
후성이 다루는 대표적인 불소화합물 제품은 냉매 가스예요. 에어컨이나 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냉매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오랫동안 회사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해왔어요.
2차전지 전해질, 새로운 성장 축
후성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2차전지 전해질(LiPF6) 사업이에요. 후성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이 전해질을 생산하는 기업이에요. 전해질은 리튬이온전지 내부에서 이온이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커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분야예요.
냉매 가스라는 전통 사업과 2차전지 전해질이라는 신사업, 두 축이 후성그룹의 현재 사업 구조를 떠받치고 있는 셈이에요.
지주회사 구조와 계열사
후성그룹은 후성HDS가 그룹 내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어요. 이 지주회사 아래로 여러 계열사가 편제돼 있는 구조예요.
- (주)후성(구 울산화학): 불소화합물 및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그룹의 주력 계열사예요.
- 한국내화: 내화물을 생산하는 계열사로, 화학 소재와는 다른 산업재 영역을 담당하고 있어요.
- 소주후성화공유한공사: 중국 소주 지역에 위치한 해외 생산 법인이에요.
- 후성과기(남통)유한공사, 후성신재료(남통)유한공사: 중국 남통 지역에 있는 연구개발 및 신소재 관련 법인들이에요.
- 후성폴란드유한회사: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폴란드 소재 생산 법인이에요.
- 후성글로벌, 한텍, 한스: 각각 다른 사업 영역을 담당하는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이에요.
연결대상 종속회사만 7개에 이를 정도로, 후성그룹은 국내외에 걸쳐 상당히 넓은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요. 특히 중국 소주와 남통에 여러 법인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을 핵심 생산·연구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김근수 회장
후성그룹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김근수 회장이에요. 그룹의 사업 확장과 2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 등 주요 의사결정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냉매 가스 중심의 전통적인 화학 기업에서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것도 회장의 경영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어요.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후성그룹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폴란드 등 해외에도 생산 법인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는 2차전지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과 중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짓는 흐름에 맞춰, 전해질 공급망을 고객사 인근으로 옮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돼요. 배터리 소재는 운송 과정에서 품질 관리가 까다로운 편이라, 완성차 및 배터리 공장과 가까운 곳에 생산 거점을 두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후성그룹은 (주)후성을 주력으로, 후성HDS를 지주회사로 삼아 국내외 여러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냉매 가스라는 전통 사업과 2차전지 전해질이라는 신사업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중국과 폴란드까지 생산 거점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