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으로 뭘 시킬지 고민될 때, 실제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계를 보면 의외의 인기 메뉴를 발견할 수 있어요. 배달의민족이 자체적으로 발표하는 ‘배민외식트렌드’ 자료를 보면 최근 몇 년간 배달 음식 소비 패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관련 데이터를 정리해볼게요.
3년 연속 1위, 아메리카노
배달의민족이 공개한 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편에 따르면,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배민 앱에서 가장 많이 주문된 메뉴는 아메리카노예요. 카페 음료를 직접 매장에서 사 마시기보다 배달로 시켜 마시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커피 배달 주문량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로 풀이돼요.
배달의민족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자체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메리카노 주문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는 커피 한 잔을 배달시키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소비 패턴이 아니라 일상적인 주문 형태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예요.
햄버거 주문의 꾸준한 성장
아메리카노에 이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메뉴는 햄버거예요. 햄버거 주문은 전년 대비 14.2% 증가했고,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46.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어요. 프랜차이즈 버거뿐 아니라 수제버거 브랜드들의 배달 진입이 늘어난 것도 이런 성장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이런 흐름을 보면 배달 음식 소비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개념을 넘어, 카페 음료나 간편식 형태로도 점점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디저트류 인기 메뉴
메인 메뉴와 함께 주문되는 디저트류 통계도 흥미로운데, 동반 주문수가 높은 디저트는 소금빵, 쿠키, 떡, 휘낭시에, 와플 순으로 나타났어요. 이 가운데 소금빵은 최근 몇 년 사이 베이커리 트렌드를 이끌어온 품목인 만큼, 배달 주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여요.
- 소금빵: 짭짤하고 버터향이 진한 페이스트리로, 최근 베이커리 트렌드를 대표하는 품목이에요.
- 쿠키·휘낭시에·와플: 커피나 음료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로, 카페 메뉴 배달 주문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 떡: 전통적인 디저트지만 최근 퓨전 떡 브랜드가 늘면서 배달 디저트 카테고리에서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어요.
혼밥족이 선호하는 배달 메뉴
1인 가구가 8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배달 메뉴 순위도 별도로 집계되고 있어요. 1인분 단위로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는 메뉴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배달 플랫폼들이 1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메뉴 구성을 늘려가는 흐름과도 맞물려 있어요.
이런 데이터는 배민의 자영업자 대상 정보 플랫폼인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음식 카테고리별 고객 선호 사이드 메뉴 순위 같은 세부 자료도 함께 제공되고 있어요.
배달의민족의 실제 주문 데이터를 보면 아메리카노가 3년 연속 최다 주문 메뉴 자리를 지키고 있고, 햄버거와 소금빵 같은 디저트류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배달 음식을 고를 때 이런 실제 통계를 참고하면 취향과 트렌드를 함께 반영한 선택을 할 수 있어요.
Sources: 배달의민족, 상반기 ‘배민외식트렌드’ 발표…아메리카노·햄버거 인기, 음식 카테고리별 고객 선호 사이드메뉴 순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