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2025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이었지만, 2026시즌 들어 팔꿈치 부상으로 크게 흔들렸어요.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가 시즌 중 부상 이탈과 부진을 겪고 결국 팀을 떠나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볼게요.
치리노스는 어떤 선수인가
요니 치리노스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로 1993년 12월 26일생, 신장 188cm에 체중 102kg의 체격을 가지고 있어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경력을 거쳐 2024년 LG 트윈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조건으로 입단했어요.
2025시즌에는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기며 LG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어요. 이 활약을 인정받아 2025시즌 종료 후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140만 달러 조건으로 재계약에 성공했어요.
재계약 당시에는 팀의 확실한 원투펀치 자원으로 꼽히며 2026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어요.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어요.
팔꿈치 부상이 시작된 경위
2026시즌 치리노스는 8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하며 전년도와는 확연히 다른 부진에 빠졌어요. 구속 저하와 제구 난조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팔꿈치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졌어요.
치리노스는 5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KBO 무대에 등판하지 못했어요. 이후 사령탑은 그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팔꿈치 부상 상태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부상 복귀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완전한 회복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어요. 이 등판을 끝으로 치리노스의 시즌 등판은 사실상 마무리됐어요.
수술과 재활 과정
치리노스는 6월 중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들어갔어요. 시즌 중 부상 관리로 버텨오다 결국 수술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셈이에요.
수술 이후 그는 재활 계획의 일환으로 9월 미국 시카고에서 피칭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팔꿈치 수술 후 투구 동작을 단계적으로 회복시키는 절차로, 실전 복귀를 위한 준비 과정이에요.
방출과 부상의 관계
LG 구단은 치리노스의 부진과 부상이 겹치자 일찌감치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고, 결국 2026년 6월 10일 자로 치리노스를 웨이버 공시한 뒤 방출했어요. 방출 이후 그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전환됐어요.
LG는 대체 자원으로 푸에르토리코 국적의 우완 투수 약셀 리오스를 총액 45만 달러에 영입했어요.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가 부상과 부진 끝에 방출되는 상황은 팬들 사이에서도 아쉬움을 남긴 대목이었어요.
복귀 시점과 향후 계획
치리노스는 방출 이후 근황을 전하며 오는 10월 개막하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아길라스 델 줄리아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고향 팀에서 재기를 노리는 셈이에요.
그는 근황 인터뷰에서 수술 후 회복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베네수엘라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어요. 팔꿈치 상태가 완전히 돌아온다면 다시 해외 리그 진출을 노려볼 가능성도 남아있어요.
고향에는 그가 은퇴 후를 대비해 가족과 함께 운영해온 농장도 그대로 남아있어, 부상과 방출이라는 아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재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치리노스의 부상은 시즌 초반 구속 저하와 제구 난조로 시작해 결국 수술과 방출로 이어진 사례예요. 재활을 마친 뒤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