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두 실바의 이적설 중 가장 뜨거웠던 이야기는 단연 바르셀로나행이었어요. 실바 본인이 오랫동안 언급해온 ‘꿈의 클럽’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도 컸는데, 실제로 어떤 협상이 오갔고 왜 성사되지 않았는지 자세히 짚어봤어요.
바르셀로나를 향한 실바의 오랜 애정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이후에도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를 종종 언급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스포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실바는 바르셀로나를 오랫동안 ‘꿈의 클럽’으로 여겨왔고, 이런 발언들이 누적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언젠가 그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어요.
실바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도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티키타카, 즉 짧은 패스와 볼 점유를 기반으로 한 축구와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아왔어요. 좁은 공간에서의 볼 처리 능력과 시야, 패스 정확도가 바르셀로나식 축구 철학에 부합한다는 이유였어요.
선수가 직접 문을 두드린 협상
2026년 3월, 실바가 직접 바르셀로나 측에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적설이 본격화됐어요. “나 영입해”라는 제목으로 보도될 만큼, 실바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가 협상의 시작점이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에요.
실바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도 협상에 적극적으로 관여했어요. 멘데스는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쿠와 한지 플릭 감독을 상대로 실바의 다재다능함과 풍부한 경험을 강조하며 영입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당시 실바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이적료 부담 없이 검증된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졌어요.
협상이 무산된 이유
여러 우호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실바 영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어요. 가장 큰 이유는 실바의 나이였는데, 30대 초반의 나이에 장기 계약을 안겨주는 것이 구단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결정이었어요.
또 다른 이유는 포지션 중복 문제였어요. 바르셀로나는 이미 중원 자원이 두터운 편이었고, 실바와 유사한 스타일의 선수들이 이미 스쿼드에 포진해 있어서 영입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돼요.
멘데스가 실바의 다재다능함과 경험을 앞세워 계속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바르셀로나 수뇌부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고, 협상은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어요.
바르셀로나 대신 선택된 행선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는 사이,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아틀레티코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어요.
- 레알 마드리드: 최종적으로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협상에서 승리하며 실바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어요.
- 계약 조건: 실바는 2026년 7월 1일 자유 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2+1년 계약을 체결했어요.
바르셀로나 팬들의 아쉬움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는 실바 영입 무산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어요. 실바 본인이 오랫동안 애정을 표현해온 클럽이었던 만큼, 성사됐다면 상징적인 이적이 될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어요.
결과적으로 실바는 카탈루냐가 아닌 마드리드를 선택하게 됐고, 이는 스페인 라리가의 두 라이벌 구단 사이에서 벌어진 영입 경쟁의 결과이기도 해요. 꿈의 클럽으로 여겨졌던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된 것은 실바 개인에게도, 그리고 그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도 아쉬운 결말로 남게 됐어요.